부부 간 성생활은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newstory

남편에게 사랑받는 아내는 안정감을 느끼며, 아내에게 사랑받는 남편은 자신감을 얻는다.

이처럼 모든 남녀가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지만, 충만하지 못한 부부관계로 서로에게 소홀한 부부도 많다.

​오랜 결혼생활로 서로가 익숙해졌음을 의미하는 ‘부부권태기’는 사실 ‘아직도 서로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 단계’ 라고 보아야 한다.

서로를 탐구하는 초기의 부부생활이 점차 안정기로 접어들어야 할 시기에, 여자는 남자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남자는 여자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몰라 각자만의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섹스리스가 아닌 의무적으로라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남녀의 생물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개선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태생적으로 두 성(sex)이 서로 다른 뇌구조를 가지며, 각자의 성호르몬 분비에 따라 정서와 사고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은 성장기의 아이들에게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여성이 상대의 표정과 감정을 잘 읽고, 남성이 사물 및 공간지각능력에 두각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AdSense]

뻔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이러한 남녀의 차이를 부부관계 개선에 활용해보면 어떨까?

​어느 날 남편이 나(아내)에게 서프라이즈 속옷 선물을 한다면, 평소 조용했던 아내가 나(남편)에게 사소한 걱정거리를 털어놓는다면, 배우자는 상대의 행동 변화에서 심리와 감정까지도 들여다보아야 함을 뜻한다.

​실전으로 들어가보자. 여자가 오르가즘을 느낄 때 현재의 감정과 심리상태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 만큼, 남자는 여자가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성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불쑥 신체접촉부터 시도하는 것은 금물이다.

여자의 감정을 읽을 수 없다면 모임에서 친구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최근 어떤 걱정거리가 있는지 등 가볍게 일상을 묻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여성은 자신을 향한 관심과 공감, 그리고 이해 속에서 사회적 의미를 찾고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기복이 있었던 여자의 감정에 안정이 찾아오면, 그 다음으로 긴장된 여성의 신체를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 편안한 섹스를 위해서는 전희과정을 때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삽입 전 신체 터치와 애무를 포함하는 전희(foreplay)단계는 여성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전달하는 또 다른 방법이기도 하다.

충분한 애무는 몸이 달아오르면서 서로를 향한 애정도를 높여준다. 한가지 팁을 소개한다면, 서로를 일부러 애타게 하는 장난을 쳐보는 것도 좋다.

여성의 몸이 뜨거워지고 질 입구가 촉촉하게 되었다면, 삽입 대신 키스를 해준다든지, 반대로 남자가 간절히 삽입하고 싶어할 때에 여성이 자세를 자꾼다든지와 같은, 할듯 말듯한 밀당도 도움이 된다.

평소 애무를 많이 하지 않는 커플에게는 그 행위가 다소 낯설고 어색할 수 있지만, 5분씩 늘려가며 노력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애무하는 부위와 순서는 자유롭게 정해도 좋지만, 배우자의 성감대를 찾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성감 포인트를 알아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완벽히 파악하지 못했다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입술, 귀, 목, 가슴, 골반, 음핵부터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때, 상대방을 간질인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터치해주어야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이것이 남성들의 몫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희는 한 사람이 파트너에게 일방적으로 해주는 봉사행위가 아닌, 서로에게 주고 받는 애정행각임을 기억하며, 여성도 적극적으로 남성에게 만족감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각 · 탐색능력이 발달한 남자는 기본적으로 눈으로 탐색하고 손으로 터치하는 것에 익숙하다. 또, 하루 동안 평균적으로 남자가 여성보다 더 많은 성적 충동횟수를 느낀다고 알려진 바와 같이, 남성은 시각적인 자극에 민감한 뇌구조를 가지고 있다.

성장기 시절 야한 동영상, 일명 ‘야동’의 유혹에 쉽게 흔들리는 것 또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남성의 특성이 바로 여성에게는 힌트가 된다. 남성에게는 여성을 향한 손길을 유도할 수 있는 자극 포인트가 필요하다는 사실, 알아차렸을까?

​살이 쪘다고, 가슴이 작다고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꼭 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속옷 등을 활용해 은밀한 부위를 섹시하게 보여주는 것만으로 잠자리에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성들 사이에서 외음부 성형이 주목을 받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남성이 생물학적으로 젊고 건강한 여성을 원하는 것처럼, 여성은 건강한 신체를 어필할 수 있도록 은밀한 그곳을 아름답게 가꾸어주며, 제모와 미백을 통해 생기있는 모습으로 관리해주면 좋다.

​대음순, 소음순, 음핵, 음모 등으로 이루어진 여성의 음부는 ‘제2의 얼굴’이라고 표현한다. 그 만큼 그곳이 여성성을 드러내는 외모가 될 수 있음을 뜻한다. 위치상 속옷, 위생용품과의 마찰이 잦기 때문에 착색이 쉽게 일어나기도 하지만, 선천적으로 비대칭의 형태, 검은 색상, 큰 크기를 가진 경우에는 여성에게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남자의 입장에서도 여자의 콤플렉스는 본인의 흥분과 만족감을 반감시키는 존재이긴 마찬가지다. 노골적인 표현일 수 있지만, 계속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느끼고 싶은 욕구가 있어야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겠는가.

“여성의 외음부가 남성들에게 시각적 성욕을 한층 끌어올려 잠자리를 뜨겁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한다. 자신감을 잃은 여성에게는 콤플렉스 극복이 절실히 필요하며, “남성의 자연스러운 터치를 유도하는 효과를 얻는 것 뿐만 아니라, 여성도 오르가즘에 다가갈 수 있는 긍정적 영향을 받는다.” 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부부성생활은 남녀 특성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함을 인지해야 한다. 여성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다정한 말과 애무를. 남성에게는 시각적 매력 어필과 적극적인 행동 등을 통해 서로가 원하는 요소를 충족시켜감으로써 단계적으로 부부관계를 개선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