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식한 남자들, 이기적인 남자들
여성의 성기에서는 ‘천연’의 맛이 난다.
독특한 냄새도 풍긴다.
그런데 남자들은 무지하다.
특히 초심자들은 헛된 기대를 갖는데, 여자 성기는 냄새와 맛이 전혀 없거나 아니면 아주 향긋하고 달콤하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들 페니스에서 이상야릇한 냄새가 나는 것은 도통 감안하지 않고 말이다.
대체로 남성은 여자 성기의 냄새와 맛을 황홀한 자극으로 받아들이지만, 거부감을 느끼는 남자도 생각보다는 많다.
그래서 오랄 섹스를 피하거나, 섹스 도중 흥분을 잃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는데, 만일 애인이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샤워가 좋은 방법이다
방취제 스프레이의 사용은 좋지 않다.
오히려 냄새가 뒤섞여 나쁜 냄새가 나거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향이 강한 비누도 좋지 않다.
여자 성기에서 자극적인 비누 냄새가 난다면 심약한 남성이 더더욱 절망하고 말 것이다.
섹스 하기 전에 자극성이 약하고 향도 약한 비누를 이용해서 성기를 씻는다.
그리고 충분히 물로 씻어 준다. 성기에 질환이 없다면 냄새는 거의 사라질 것이다.
남자 친구에게 오랄의 기법을 알려주는 것도 좋겠다.
남자 친구에게 침이 충분히 고인 상태에서 오랄을 하라고 해보자. 침과 질액이 섞이면 냄새가 아주 약해진다. 또 입으로 숨을 쉬면서 오랄을 해보라고 요구하자.
어색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는 효과가 크고 거친 호흡 소리가 에로틱할 것이다.
✔️ 타협과 잠깐의 인내도 필요
타협책도 있다.
질 주위가 아니라, 클리토리스만 자극해달라고 하면 될 것이다.
사실 클리토리스 애무가 격렬한 삽입 운동 못지 않게 짜릿하다는 점을 여성들은 잘 알고 있다. 그것도 아니면 조금 더 포기하자. 목이나 가슴이나 무릎이나 허벅지 등 다른 성감대 자극을 요구하는 것이다. 알고 보면 여성에게는 무궁무지한 성감대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망하지도 말고 자신의 성기 냄새를 부끄러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남자 친구가 섹스에 익숙해지면 여성 성기의 맛과 냄새에 대한 거부감은 쉽게 해소될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 전까지는 너그럽게 포용하자. 성기 냄새가 싫다는데 계속 오랄을 요구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잠깐의 인내와 포용이 필요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