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성욕은 무조건 억제하는 것이 도덕적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것은 남자들만이 가지는 생각이 아니다. 여자들 중에도 자신의 성욕을 해결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자위행위 자체가 바로 자신이 음탕하다는 증거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위행위를 하기보다는 서둘러 남자와 섹스를 하거나 아니면 무조건 성욕을 억제하는 쪽을 선택한다. 자위행위가 남자와 섹스를 하는 것보다 더 음탕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여자들 중에 성욕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여자가 성욕을 느낀다는 것에 대해 부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섹스를 할 때에도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음탕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성적 쾌감을 거부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결국 불감증이 되는 것이다. 여자의 자위행위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자위행위를 하다보면 우선 자신의 성욕을 억압하지 않게 된다. 자기 자신의 성욕을 인정할 수 있을 때에 자위행위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욕을 해결하려다보면 자기 몸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고 성적 자극을 성숙하게 받아들이게 된다.
자신의 몸에 꼭꼭 숨겨진 성감대를 확인하면서 낯설었던 자신의 생식기에 익숙해지고 성감이 풍부해지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이다. 간혹 자신이 너무 쾌락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죄책감을 느낄 때가 있다. 단순히 말초적인 자극에서 벗어나 다양한 성적 쾌감을 경험하게 되면 그런 죄책감도 서서히 사라지게 된다.
인간은 누구나 성욕을 가지고 있고 그 성욕을 해결하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방법이 반드시 남녀간의 섹스가 아니더라도 혼자 자위행위를 통해 얼마든지 성욕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남자와의 섹스에서 오르가슴에 도달하지 못했다해도 자위행위를 통해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성적 갈등에서도 벗어날 수 있고, 자신을 흥분시키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장점도 있기에 섹스를 할 때 남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다. 바로 남자에게 의존해서 섹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적 쾌감을 만들어 가는 섹스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등한 인간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원할 때 성욕을 충족시킬 수 도있다. 자기 스스로 성욕을 조절함으로써 도덕적으로도 건강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성욕이란 것이 억제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도 모르게 남자에게 빠져들고 집착하는 것도 성욕과 무관하지 않다. 자신의 성욕이 해결되지 않으면 괜히 변덕을 부리고 짜증을 내는 일도 생긴다. 그런 변덕스러운 심리가 인간관계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다. 본인은 그것이 성욕 때문이라는 것조차 부정하고 싶겠지만 말이다. 자위행위는 성욕을 해소하지 못해서 생기는 짜증스러움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이성에 대한 지나친 호기심을 가지지 않게 하며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공포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여자가 자신의 성욕을 인정하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해결하려는 자세는 성적 억제 심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증거이다. 자위행위를 통해 자신을 흥분시키는 방법을 알다보면 실제 섹스에서도 능동적일 수 있다. 흥분을 성적 자극으로 연결시켜서 성적 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자위행위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 왕성한 성생활을 할뿐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도 성생활을 계속 영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여성들을 위한 자위용 기구는 다양하게 나와있으므로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으나 여성들이 선호하는 제품은 주로 수입명품들을 선택하는경향이 크다고 한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고급스런디자인과 성능등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