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체위로 보는 남자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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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체위 <정상위> 

체위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정상위는 안정감이 최고의 장점이다. 

남성 상위라는 점을 고려해볼 때 이 체위를 좋아하는 사람은 성실하고 봉건적일 가능성이 높다. 

입으로는 남녀 평등을 외쳐도 속으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신을 따라주는 순종적인 여자를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혹시 어떤 특정 시기를 전후해서 정상위를 선호하기 시작한 경우라면 심리적으로 방어태세에 들어간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결혼을 생각하면서 부터 일지도 모른다. 

조금은 격렬한 <굴곡위> 

정상위에서 여성이 다리를 들어 남성을 감싸는 체위로 정상위보다 성기의 삽입이 깊다. 

이 체위를 좋아하는 남자도 정상위와 마찬가지로 성실하며 강한 남성의 모습과 자존심을 중시한다. 하지만 다리를 높이 올려주는 이 체위는 여성에게는 저항감이 느껴지는 체위일 수 있다. 

그런데도 하고싶어 한다는 것은 `좋아하니까 괴롭히고 싶다’는 약간의 새디스틱한 일면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원인으로 자신감을 상실했을 때, 약간은 격렬한 이 체위로 당신을 빼앗아 자신감을 회복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다리가 위로 가는 역사다리형 <고족위> 

정상위의 변형. 여성의 허벅지나 발목을 잡고 두 다리를 벌리는 고족위는 어려운 것에 비해 쾌감은 그저 그렇다. 

그런데도 이 체위를 좋아한다면 발목을 잡는 것으로 당신을 묶어놓고 싶은 심리를 표현한 것이다. 즉, 속박하고 싶은 것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평소 당신에게 불신감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말은 하지 못했을 경우, 대신 발목을 잡아 자유롭지 못하게 함으로써 일종의 분풀이를 하려는 마음의 표현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일지는 그의 평소 행동을 보고 판단할 일이다. 

남자 위에 여자가 앉는 <후좌위> 

움직임이 단순하고 남성의 무릎에 여성이 앉아있으므로 섹스 체위라는 인상이 약하다. 

이 체위를 좋아하는 남성은 실은 섹스를 부끄러워 하고있다. 어떤 이유에선지 섹스가 떳떳하지 못한 행위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여성을 자유롭게 애무할 수 있는 체위라는 걸 고려할 때 그런 마음 한편으로는 여성을 정복하고 싶은 욕구도 강한 복잡한 성격의 소유자 일 수 있다. 

야성적인 그대 <후배위> 

동물의 섹스가 대개 이런 스타일로 상당히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체위다. 

후배위를 좋아하는 남성은 확실히 성에 대한 욕구가 강한 형이다. 심신이 모두 파워풀하고 믿음직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조금 멋대로인 것이 옥의 티. 여성의 등을 꼭 감싸고 있는 것은 `떨어지고 싶지않아!’하는 마음의 표현일 수 있다. 

본래 독점욕이 강한 남자인데 그 독점욕에 불이 붙었을 때 이 스타일이 나온다. 

조금 더 격렬하게! <후배기승위> 

여성이 엉덩이를 높이 쳐들어 남자를 향해 들이미는 이 체위는 여성의 수치심이 더해지는 체위다. 

여성을 굴복시키고 싶다는 정복욕이 특히 강한 사람은 후배위 중에서도 이 체위를 좋아한다. 

여성기가 노출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외설적인 감정이 고조되는데, 이를 부끄러워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남성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 

어머니가 그리운 <대면좌위> 

몸 전면이 붙어 밀착도가 가장 높은 체위다. 여성의 가슴 부분에 남성의 얼굴이 오는 이 체위를 좋아하는 남자는 잠재적으로 여성의 가슴에서 어리광을 부리고 싶다는 욕구를 가진 상태가 많다. 

커다란 유방에 대한 욕구와 여자에게서 `어머니’를 찾으려는 경향도 강하다. 

남자가 전에 없이 이 체위를 하려 할 때는 뭔가 힘든 일이 있어서 어리광을 부리고 싶기 때문이라고 해석해도 좋다. 

테크닉이 뛰어난 <측위> 

익숙하지 않으면 잘 하기 힘든 체위다. 이 체위를 좋아하는 남자는 섹스 경험이 많은 고단수일 경우가 많다.

성에 대한 흥미도 강하고 연구도 열심히 하는 편이다. 또 움직이기 힘들다는 점을 이용해서 여성의 온기와 분위기를 즐기는 로맨티스트다. 

최근 측위를 자주 하게 되었다면 그와의 섹스가 이전보다 밀착되었다는 증거라고 봐도 좋다.

최고로 편안한 <기승위> 

체력을 사용하지 않아도 좋은 체위다. 사정반사 신경이 자극받기 힘들기 때문에 오래 간다. 

피로할 때 이 체위를 즐긴다. 그러나 건강할 때도 이 체위를 즐긴다면 조금 게으른 남자일 수 있다. 

수동적이고 정복당하는 걸 좋아하는 남자일 수도 있다. 

한편, 상대의 얼굴을 볼 수 없는 `배면 기승위’를 좋아하는 남성은 게으르고 수동적인데다 여성과의 유대를 추구하지 않는 냉정한 한 타입이 많다. 

좁은 장소에서도 OK ! <입위> 

이 체위는 페니스가 상당히 위를 향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이 체위를 좋아하는 사람은 쾌감보다는 `했다!’는 성취감을 추구하는 타입이다. 일단 목적을 달성하면 그 다음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싫증을 잘 내는 편이다.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건 `바로 할 수 있다’는 뜻. 따라서 성급하게 이 체위로 공략하는 것은 빨리 하고 싶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인내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신호일 수 있다. 

깊이 느낄 수 있는 <솔입체위> 

일명 `가위형’이라고도 불리우는 상당히 깊이 삽입할 수 있는 체위다. 

서로의 몸이 교차된 각도에 따라 평소에는 어렵던 발목이나 발가락 애무도 할 수 있다.

이 체위를 좋아하는 사람은 남들과는 다른 면에 관심이 많은 개성적인 남자. 여성에 대한 애무 위주의 체위이므로 서비스 정신이 왕성한 사람이기도 하다. 

최근 이 체위를 많이 하게 됐다면 남자가 당신의 쾌감을 먼저 생각해줄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생겼다는 뜻이다. 

체력이 관건인 <안아올린 좌위> 

체력이 좋다는 면에서는 12체위 중 체고. 그러나 쾌감은 그저 그렇다는 설도 있다. 

이 체위를 하는 남자는 자기과시형. 당신에게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약간만 애교를 부리면 무슨 일이든 다 들어주는 자상하고 단순한 면도 있다. 

그가 전에 없이 이 체위를 시도하고 싶어한다면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하고 싶거나 반대로 자신만만해져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심정이라는 표시일 수 있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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