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고 싶은 여자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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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냄새까지 사랑할 수는 없잖아

​Q 남친이 섹스할 때 자꾸 산통을 깹니다. 이유는 바로 생리 현상 때문이에요. 저는 섹스 전에 무조건 샤워를 하는 편인데, 그는 샤워도 안 하고 침대에 누워 팬티부터 벗고 달려들어요. 심지어 오럴 섹스를 좋아하는 타입이라, 자신은 성감대가 항문에 있다며 그쪽을 핥아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똥 냄새 나서 괴로워요. 30분 전에 화장실을 다녀왔는지 제가 알게 뭐예요. 냄새도 냄새지만 자기만 좋자고 은밀한 곳을 애무해주길 바라는 건 무리한 요구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이 남자는 그게 바로 상남자의 길이라 생각하는지, 섹스 중에 방귀를 뀔 때도 있어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면 그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될까 봐 걱정이에요. 기분 나쁘지 않게 씻으라고 권하는 방법, 분위기 깨지 않고 무리한 요구를 거절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내가니비데냐(20대 여성)

A 안나 기분 나쁘고 말고 할 문제가 전혀 아니죠. 아니, 오히려 기분 나쁘게 얘기하세요. “야, 똥 냄새 ×× 나니까 닦고 와” “입으로 사랑해주는 거 감사하게 여겨! 비누 냄새 나도 빨아줄까 말까야!” 이렇게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상남자의 길이 절대 아니에요. 방귀 뀌고 똥 묻은 게 무슨 상남자인가요. 특히 하는 중에 방귀를 뀌는 건 정말 예의가 없는 것 같아요. 생리 현상을 조절하기 힘들다면 괄약근 힘을 기르는 기구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A 기루 게다가 포경 안 한 남자는 하루이틀만 꼼꼼히 안 닦으면 포피 사이에 이물질이 끼어요. 소위 말하는 ‘ㅈ밥’이 이겁니다. 그래서 저도 남편이 입으로 사랑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씻고 오라고 해요. 서로 흥분된 와중에 싫다고 분위기 깰 수는 없으니 “씻고 오면 해줄게~” 하면 후딱 씻고 오는걸요. 씻으라는 말이 전혀 기분 나쁜 소리가 아니라는 거죠. 서로에 대한 예의기 때문에 얘기를 확실히 해야 해요.

A 은형 얼굴을 은밀한 부위에 가까이 대면 별의별 희한한 냄새가 많이 나잖아요. 정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눈치 볼 필요가 없어요. 산통 깨는 게 걱정이라면 처음부터 같이 씻자고 유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단, 좋은 분위기에서 말했는데도 씻기를 거부하면 “이건 아니야” 하고 단호하게 말하세요.

잘 하고 싶은 여자의 딜레마

​Q 32살 여자입니다. 5살 어린 정력 좋은 연하남과 일 년째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어려서 그런지 한번 하면 4~5회는 하더라고요. 연애 초기에는 한 달 동안 잠자리 횟수만 130회 정도라 살도 3kg이나 빠졌다니까요. 30대가 되면서 연애 세포가 다 말라 버린 줄 알았는데… 애인 얼굴만 봐도 사랑스러워 매일 섹스만 하며 살고 싶어요. 섹스가 지겨워지는 게 싫어 공부도 했답니다. 그런데 섹스할 때 꼭 야동 배우들처럼 야한 표정과 과한 제스처를 해야 할까요? 그리고 섹스 북에서 읽은 바로는, 진주 목걸이에 러브 젤을 발라 남친 소중이에 위아래로 문질러주면 뻑간대요. 이런 고급 스킬을 시전해주면 좋아할까요? 경험 많은 여자 같아 깨면 어떡하죠? -섹스다이어터(30대 여성)

A 은형 저희 부부는 여행을 가서 많이 하는 편이에요. 일부러 좋은 호텔 대신 누추하고 허름한 여관방에 가기도 해요. 옆방에서 ‘쾅쾅’ 소리가 들리는 그런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스릴이 있거든요. 항상 편안한 곳에서 사랑을 나누면 TV 보듯이 무미건조하게 되니까요. 섹스가 살짝 지겨워질 땐 새로운 환경에서 스릴을 즐겨보세요. 왜, 외국 영화처럼 다들 파티 중인데 몰래 둘이서만 방에 들어가서 급박하게 꽁냥거리는 ‘틴에이저 스타일’ 있잖아요?

A 기루 고급 스킬을 쓰면 많이 해본 여자 같아 남친이 싫어하지 않냐고요? 절대 아니에요. 이미 일 년을 만났다면 남자도 뭔가 더 해보고 싶은데 얘기를 못 하는 상황일 수도 있어요. 이럴 때 여친이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면 남친도 좋아할 거라고 장담합니다. 고급 기술을 썼는데 그가 “난 이런 거 싫어”라는 반응을 보이면 “알았어, 안 할게” 하면 그만이잖아요? 참고로 제가 만난 남자 중 70%는 다 좋아하더라고. 하하.

A 안나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하지만 진주 목걸이 스킬은 시도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 남자들의 신체 특성상 손으로 많이 하면, 여성의 소중이 속에서 수축되는 느낌에 둔감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여친의 그곳보다는 손의 압력이 더 세고 속도도 빠르니까요. ‘닥터피셜’ 의학 정보입니다.

고래를 못 잡은 남자

​Q 제가 사실 포경수술을 안 했어요. 여사친들하고 얘기하다가 언뜻 들었는데, 여자들은 포경수술 안 한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더 느낌이 좋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제 소중이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닌 것 같거든요. 섹스할 때 여자들에게 만족을 주는 페니스 크기는 어느 정도일까요? 그것의 크기와 테크닉 중 무엇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고래사냥(20대 남성)

A 기루 유럽 사람들은 거의 다 포경을 안 한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제 남편도 포경수술을 안 했어요. 고등학교 때 수술을 할까 고민한 적도 있는데, 선배들이 그랬대요. “여친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 안 하는 게 훨씬 더 좋은 거야.” 소중이의 껍데기에도 신경이 살아 있어 그걸 잘라버리면 감각이 죽기 때문이래요. 사실 벗겨낸 분이든 안 벗겨낸 분이든 섹스할 때 큰 차이는 없어요. 포경을 안 한 사람은 포피가 소중이를 꽃빵처럼 감싸고 있어요. 마치 어디에 눌린 것처럼요. 그러다가 발기되면 껍데기가 벗겨지면서 신기할 만큼 커져요. 이론적으로 동일 인물이라면 포경 유무와 관계없이 결국 발기 시 크기는 같다고 합니다. 크기에 대해 얘기하면 짧고 굵은 게 나아요. 대다수의 여성이 너무 가늘면 콕콕 찌르는 것 같다고 입을 모으죠. 너무 가늘지만 않다면 길이는 상관없어요.

A 안나 제가 구성애 아줌마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분 말씀이, 남성은 여성에 비해 성감대가 현저히 적다고 해요. 그중 하나가 소중이의 포피예요. 포경수술을 하면 껍질을 뜯으면서 성감대 하나를 잃는 거죠. 가여워라…. 그래서 요즘 엄마들은 아들이 중고등학생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본인이 선택하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또 요즘엔 의술이 발달해 껍질을 까다가 반쯤 말아 귀두를 크게 만드는 수술이 있대요. 미래의 어머니들은 알아두시길.

A 은형 남자마다 소중이 크기가 다르듯이, 여자도 질의 모양과 크기가 다 달라요. 그래서 남자 혼자만 크다고 될 일이 아니라, 둘의 크기가 맞으면 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주로 페니스에 대해서만 얘기해왔는데, 이제는 여자의 질에 대해서도 함께 얘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페니스의 크기보다는 굵기나 모양, 타고난 휘어짐 정도 같은 개인차가 더 중요해요. 소중이가 활처럼 휜 이들과 관계할 때 아픔을 호소하는 여성도 많죠. 사실 여자들은 나를 소중히 대하고 열심히 하는 상대의 모습에 감동을 받는답니다. 그러니 둘만의 시간을 소중하게 즐기세요. 세상이 언제 멸망할지 모르는데 이게 ‘막섹’이다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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