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섹스했다면 이런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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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에 만난 상대는 다음 중 누구인가요?

1️⃣ 극혐하는 사람(아마도 전 남친?)

절대, 꿈에서 전 남친을 만나는 게 그와 당신이 운명이라는 계시는 아니니 재결합은 꿈도 꾸지(?) 말자. 꿈 분석 전문가 로리 로웬버그 박사는 “꿈에 나온 전 애인은 그와 사귈 당시 당신이 느꼈던 감정을 대변하는 장치일 뿐이에요. 열정과 욕망, 짜릿했던 순간의 현현 같은 거죠”라고 말한다. 아마도 지금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에 과거의 그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것일지 모르니 이 점만 참고하자. 만약 당신이 싱글이라면 새로운 방식의 데이트를 시도해보는 게 좋다. 만약 꿈속의 상대가 전 남친이 아니라면? “당신의 무의식 깊은 곳에 그 사람과 화해해야 한다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에요”라고 로웬버그 박사는 덧붙인다. 미워하는 마음을 짊어지고 사는 건 당신에게도 힘든 일이니까.

2️⃣ 모르는 사람

베일 속에 싸인 남자라. 두 번째로 흔한 유형이다. 꿈에서 그 남자와의 섹스가 끝내줬다면 슬픈 일이겠지만, 이런 꿈 유형이 언젠가 운명처럼 만나게 될 당신의 ‘트루 러브’ 존재를 암시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에 대해 좀 더 발전시키고 싶은 면이 있음을 알려주는 꿈이에요”라고 로웬버그 박사는 분석한다. 이를테면 오늘 처음 본 아주 섹시한 남자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는 꿈을 꾼다는 건, 당신이 좀 더 적극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성격이 되길 원한다는 뜻일 수 있다. 마치 할리우드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화끈한 금발 미녀처럼(?) 말이다. 좀 민망할 테지만 사실을 직시하는 건 언제나 도움이 된다.

3️⃣ 직장 동료, 특히 상사

인생의 3분의 2를 함께하는 사람들이니 가끔 가다 꿈에 나오는 것도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단, 로웬버그 박사에 따르면 상대가 상사냐 부하 직원이냐에 따라 해석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만약 매일같이 부딪히는 상사 혹은 선배가 상대라면, 그와 섹스하는 꿈은 권력 투쟁을 상징한다. 다음 날 출근하면 그와 평화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만약 상대가 당신을 위해 일하는 후배나 부하 직원이라면, 그 사람이 현실에서 당신에게 무엇을 제공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그가 당신의 스케줄을 꼼꼼히 정리하는 비서라면, 당신은 스스로 좀 더 체계적인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4️⃣ 교양 수업 교수님

만일 평소에 당신의 수업 시간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줬던 잘생긴 그 교수님이라면, 간단히 말해 그냥 판타지를 꿈에서 충족한 거다. 누구나 마음속에 품은 교수님 하나쯤은 있는 거니까.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B 이상의 성적은 절대로 주지 않던 악연의 교수님이거나, 은갈치 양복을 입고 다니는 마초 교수님이었다면 사람 자체보다는 그에게 배운 과목이 무엇이었는지에 주목하자. “글쓰기 교양 강좌였다면, 글을 더 잘 쓰고 싶다거나 다른 사람과 소통을 잘하고 싶다는 욕망이 반영된 것일 수도 있어요. 만약 경제학이었다면, 당신이 돈 관리에 능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있고요”라고 로웬버그 박사는 말한다.

5️⃣ 여러 명

꿈속에서나마 즐겁고 황홀한 기분을 느꼈다면 다행이다. 미안하지만 난교하는 꿈은 적신호로, 당신이 현재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걸 뜻한다. 다시 말하면, 당신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고 생각하는 걱정거리가 여러 몸, 여러 개의 팔다리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정리 박사 곤도 마리에의 정리 원칙을 참고할 때. 당신의 삶에서 조금이라도 덜 중요한 몇 가지를 가지치기하자. 그러니까 어떤 일들은 좀 미뤄둘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친구들과 술 마시러 가기보다 혼자 짧은 당일치기 여행이라도 떠나보자.

✔️ 꿈속에서 만난 섹스 파트너

✌ 26% 다수와 난교

✌ 8% 직장 상사

✌ 42% 신원 미상

✌ 54% 연예인

✌ 49% 직장 동료

✌ 90% 친구

✌ 53% 전 애인

✔️ 간단하게 꿈 해몽하는 팁

​로웬버그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섹스 꿈은 상대 자체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그 사람이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느냐와 관련이 깊다. 그러니 괴이한 섹스 꿈을 꾸고 왠지 야릇한 기분이 든다면 스스로에게 가만히 질문해보자. 그 사람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무엇이 생각나는가? 미친 개그감? 당신을 은근히 닦달하는 빙샹 캐릭터? 무엇이든 간에 그것이 바로 당신이 모르는 새에 당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싶어 하는 부분일 거다. 그들의 페니스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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